조직의 성과 공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일까?

워크숍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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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가 되면 해마다 다양한 조직에서 성과를 공유합니다.
성과를 공유하면 개개인이 가진 지혜가 공유되어 더 좋은 조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축제를 주관한 담당자들이 22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 좋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성과공유회는 일반적으로 좋은 사례에 선정된 담당자들이 15분 내외의 시간 동안 성과를 발표하는데요,
이러한 방법은 사례별로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참여자들이 흥미를 갖는 주제에만 관심을 기울이거나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경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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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모두가 경험을 나눌 수 있었나요?

이번 워크숍은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시간 내에 경험을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rich picture라는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리치픽쳐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의미로, 개인의 경험을 그림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림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말로 전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참여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에 그림으로 나타냈습니다.

1)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2) 아쉬웠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가장 보람찼던 순간’에서는 내가 발현한 지혜와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아쉬웠던 순간’에서는 나의 개선 포인트가 공유될 수 있도록 선정했습니다.

그림이 모두 완성되면 테이블 내 각자가 표현한 그림에 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야기하며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효과적이었던 방법이나 고충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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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험과 지혜를 공유한 후, Next Step은?

다양한 경험 공유를 통해 지혜를 얻었다면, 이제는 더 나은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올해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작년 성과에서 얻은 지혜와 개선해야 할 포인트를 통해 발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문제에 대한 관점보다는 해결에 대한 관점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에만 집중되면 불만만 늘어놓고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균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내가 시도해 볼만한 것, 조직에서 시도해 볼만한 것을 나누어
두 가지 관점에서 해결 방안 또는 레벨업 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이후에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작업을 거친 뒤,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하며 고민해 보는 것을 끝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참여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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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기관의 담당자들은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축제를 진행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아 혼자 고민하고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축제의 부담을 온전히 짊어지고 있었을 담당자들에게도
작은 위로가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서로의 경험을 통해 나눈 지혜가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2023년에는 더 좋은 축제를 만들어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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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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