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사업을 위한 레벨업 아이디에이션 워크숍
어느덧 2022년을 지나, 2023년을 향해 조직들이 움직이고 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서로 어떤 성과들을 이루어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 고민을 가진 한 기관으로부터 워크숍 요청이 들어왔다.
STEP 1. 워크숍에서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
“동일한 사업 안에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들이 올해 진행한 사업에 대하여 함께 공유하고, 이후 어떻게 하면 사업을 더 잘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클라이언트의 목적을 확인한 후, 관련 사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다.
참여자들이 어떤 사업을 진행하였고, 경험하였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단체는 총 세 개의 단체이다.
동일한 사업 안에서 단체별 Contents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로 동일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Contents와 사업 진행 방식이 달랐고 경험 횟수, 연차도 각각 다른 상황이였다.
해당 부분들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목소리 또한 중요했다. 미팅을 통해 각 단체들의 경험 및 상황, 동기 등을 확인했다.
STEP 2. 워크숍 프로세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디자인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각 사업 단체들이 짧은 시간 내에 본인들의 경험을 충분히 공유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였다.
사업 단체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라는 경험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험 DEEP DIVE가 잘 되어야 향후 사업에 대한 아이디에이션이 잘 되기 때문에 경험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을 중심으로 도구를 선정했다.
프로세스 디자인을 완료한 후 클라이언트에게 워크숍 진행에 대한 사전 공유를 한다.
퍼실리테이션 및 다양한 경험이 없는 클라이언트라면 더더욱 진행 방식에 대한 안내를 통해 이해를 도와야한다.
클라이언트들은 써프라이즈 워크숍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컨설턴트가 확인하지 못할 내부적 상황을 미리 캐치할 수 있다.
모든 워크숍의 준비를 마치면,
이제 TOOL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장소 & 문구를 클라이언트와 조율해 세팅한다.
워크숍의 장소를 체크하는 이유는, 워크숍의 장소가 TOOL을 활용하기 최적의 장소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도구를 변경해야 한다. 그만큼 워크숍의 장소는 중요한 요소에 속한다.
워크숍의 준비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면
이제는 현장으로 가보자!
STEP 3. 워크숍-경험 DEEP DIVE
보통 사업 발표회라는 주제로 단체 별 발표자를 선정해 그간의 사업들을 공유하게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아래 두 가지가 아닐 경우 추천하지 않는다.
① 사업 별 세부적인 사항들을 참여자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
② 사업에 대한 심사 평가가 있는 경우
그 이유는 발표자 한 명당 준비 및 발표까지 1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며, 시간이 갈수록 참여자들이 관심 있는 주제가 아니라면 흥미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은 참여 단체 별 자세한 사업을 공유하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경험에 대한 인싸이트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단체 별 경험에 대한 세 가지 장면을 그리게 한 후, 모둠 별 장면에 대한 STORY를 이야기 하게 한다.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보람찼던 경험, 아쉬웠던 경험에 대한 가이드를 해 줘도 좋다.
모둠이 다양하다면 모둠 별로 대화한 이후 직쏘 및 다양한 공유 TOOL을 활용해 전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워크숍 또한 해당 방법을 통해 각 단체 별 경험을 회고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서로와의 경험을 그렸다면 이제는 서로와의 INSIGHT를 찾으면 된다.
STEP 4. 워크숍-레벨업 아이디에이션 ROUND 1
이제는 모두 같은 START LINE에 섰다.
우리는 이제 서로와의 경험을 충분히 대화를 나누었고, NEXT STEP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우선 경험으로 배운 노하우 및 단체 별 노하우를 공유한다.
경험에 대한 회고 만큼 해당 부분을 충분히 해야 IDEATION과정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서로와의 사업에 대한 T-CHART를 활용하여 두 가지 관점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이다.
보람찼던 순간은 결국 사업 내 경험을 통해 성과로 이어진 부분이다.
어떤 단체는 이미 알았을 수도 있고, 어떤 단체는 새로운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는 셈이다.
어려웠던 순간은 사업 내 아직 풀리지 못한 부분 또는 BEST WAY를 찾지 못한 부분이다.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어떤 단체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 수도 있어 그 혜안을 공유해줄 수 있으며, 아직 모두가 답을 찾지 못했다면 다음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서로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해볼 수 있는 TOPIC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단체 별 노하우가 다양하게 공유되어 해당 워크숍의 목적을 이미 70% 달성한 것과 다름이 없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나누었던 내용을 정리하여 ACTION ITEM을 도출하면 됐다.
STEP 5. 워크숍-레벨업 아이디에이션 ROUND 2
서로와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가 어려워하는 지점 또한 확인했다.
이제는 서로가 맞대어 흔히 하는 브레인 스토밍을 하면 되었다.
브레인 스토밍의 TOOL은 굉장히 다양하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참여자의 특성, 워크숍의 상황, 주제의 특징을 종합하여 도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험을 회고하면서 다양한 향후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흘러나왔다.
이 아이디어가 날아가지 않도록 잘 잡아서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했다.
향후 사업에 대한 아이디에이션은 아래 세 가지 관점에서 방법을 찾아본다.
– KEEP: 무엇을 더 강화해 볼 수 있을까?
– STOP: 우리가 버려야 할 습관 및 MIND SET은 무엇이 있을까?
– START: 우리가 새롭게 시도해볼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STEP 6.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워크숍은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된다.
워크숍의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해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참여자들이 재밌었다고 그 워크숍이 성공적이였다고 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워크숍의 성공은 실행 주체들이
즉, ACTION ITEM을 실행해야 하는 참여자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ACTION을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이다.
한번의 워크숍으로 조직을, 사람을 변화 시킨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다만,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단체들이 그 경험을 학습하고 좀 더 나은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