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단순히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갖고 일하길 바라지만, 막상 구성원으로 하여금 우리 조직에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묻는 비전 탐색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작년부터 대퇴사의 시대/조용한 퇴직/수동적 구직자 증가 현상 등이 두드러지면서
구성원들은 더 이상 한 조직에 몰입하여 비전을 갖고 일하기보다는
‘과연 이 조직에 남아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을 텐데요.
어떻게 구성원들을 우리 조직에 잘 몰입시키고, 비전을 찾아 나서게 할지
많은 기업들이 이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과 구성원이 서로 추구하는 것이 같다면,
그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예전처럼 조직의 비전을 먼저 강조하기보다는
구성원들의 비전을 먼저 진솔하게 묻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이고,
조직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기를 원하는지를 탐색한다면
개인의 비전을 우리 조직에서 이어갈 수 있는 다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리뷰할 비전 워크숍에서도
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을 일궈낼 수 있도록
개인의 비전을 우리 조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접근해 보았는데요,
어떤 작업들을 진행했는지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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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클라이언트 소개
Q. 오늘의 참여자는 어떤 분들이었나요?
오늘 워크숍의 참여자는 글로벌 제약사의 경력직 입사 2년차 직원들이었습니다.
다양한 부서에서 오신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HR, IT, 연구 등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오늘 워크숍에 참여하러 오셨습니다.
Q. 클라이언트는 이번 워크숍에 무엇을 요청했나요?
클라이언트는 참여자들이 회사에서의 지난 2년을 회고하고,
개인과 조직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비전을 탐색하기를 원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회사에 입사하고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오늘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그들이 지난 2년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비전을 담아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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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워크숍 스케치
Q. 참여자들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가장 먼저 참여자들은 가벼운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가볍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같은 입사 2년차라도 서로의 부서와 직급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무엇을 해 왔는지,
오늘 워크숍에 어떤 기대가 있는지 등을 자유롭게 나눔으로써
동료에 대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Q. 비전을 탐색하기 전 어떻게 준비운동을 했는지 궁금해요.
다음 스텝을 준비하기 전에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자신의 지난 모습을 돌아보는 일일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그간 자신이 회사에서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떠올리고,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그 시간을 보냈는지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참여자들은 서로에게서 얻은 대화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묻고 답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갔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서로를 더 알아가고, 그 과정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며,
비전 탐색에 대한 긍정적인 밑바탕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딱딱한 주제들로 무겁게 다가가는 것보다는 충분한 워밍업을 통해
내부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힘들을 준비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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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참여자들이 자신의 비전을 심도 있게 고민하도록 도왔나요?
비전을 탐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충 그럴싸하게, 조직이 원하는 것에 맞춘 비전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커리어 로드맵은 무엇인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최대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진솔하게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의 작은 TIP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는 것,
두 번째는 고민하고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
세 번째는 각자의 결과물을 발표의 방식으로 공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참여자가 비전을 고민하는 여정에 도달할 때까지
서로 간의 교류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촉진했는데요,
이는 서로의 낯선 경험과 생각들이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자신의 앞으로의 비전을 떠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해 주었을 것입니다.
전혀 다른 우리이지만, 서로를 만나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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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4시간의 작업 끝에 참여자들은 자신의 비전을 찾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명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꽤나 만족스러운 후기도 함께 남겨주셨죠.
“비전 워크숍이라고 해서 조직 중심의 일방적인 시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와 서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니 이런 워크숍을 마련해준 조직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컨텐츠가 좋아서 이 교육을 듣지 못한 다른 동료분들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비전이라는 주제로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던 워크숍”
오늘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은 회사에서
앞으로 어떤 2년을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점차적으로 커다란 개인의 성장을 불러올 테지요.
개개인이 자신의 성장을 고민하고 비전을 가진다면
조직도 반드시 개인과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잘 지나온 2년의 시간이지만, 더욱 도약하는 2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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